평소에 낮잠자는 것이 취미였던 주몽이가 어쩐 일인지 하릴없이 방안을 어슬렁거리지 뭡니까?
잠시 주위를 살펴보던 주몽이가 갑자기 동침하는 꼬부기(푸를 주몽이에게는 꼬부기라고 알려줬음)를 저~~쪽으로 던져달라고 애원하는 눈빛을 제게 쏘는 겁니다.
음....던져주고 물어오기엔 너무 큰 덩치를 가진 꼬부기였지만, 그 동안 수없이 연습을 했던 터라 원하던 쩌~~~쪽으로 던져 줬답니다.
그랬더니 어제의 친구가 오늘은 마치 적이라도 되는 냥 눈을 불태우면서 놀지 않것습니까?
배를 물리고 코를 물리고 입을 물리던 꼬부기도 더 이상은 물어 뜯기기가 괴로웠던지 막판에 한 방 날렸어요. ㅎㅎㅎ
우리 주몽이 넘넘 심심했던 모양입니다. 덕분에 우리 가족 모두 한 바탕 웃었어요.
여러분도 한 바탕 웃어 보셔요. ^________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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