식물 기르기의 대가이신 우리 아버님~
화초를 절대 돈 주고 안사시고 한 줄기 얻어다가
잘 키워서 주변에 선물까지 하신다.
오랜 시간이 걸려서 완성되는 선물인지라
얼마나 고귀하고 값진 선물인지 받아본 사람은 다 알 거다.
2010년에 아버님께서 주신 백량금
작년엔 꽃만 피우고 열매를 맺지 않더니
올해는 꽃도 흐드러지게 피고 열매도 무쟈게 열렸다.
10/6
10/13 물 마시고 싶다고 온 몸으로 호소하네
몇 년 전에 울돌목에서 한 가지 얻어와서 삽목하신 후
내게도 분양해 주신 송엽국..거의 말라 죽을 뻔 했다가
요즘 기사 회생 중..
아프리칸바이올렛
올 봄 3/31 이렇게나 이쁜 꽃이 피었었는디..
10/6에는 꽃이 지고 조금 조용한 모습..
잎꽂이가 잘 되는 식물이라 봄에 몇 개 꽂아 두었더니 이렇게 올망졸망 이쁜 새싹이
돋아나서 환희에 가득 차게 했었지..그런디..
밖에 잠깐 두고 나만산성에 다녀온다는 것이 오후의 강한 햇살로 샤워를
하고 이렇게 처참한 모습이 되었다..ㅠ.ㅠ 너무나 미안해
어제 10/14 이천 가서 가을엔 국화를 봐야 한다는 옥씨의 말에
삽으로 푹 떠서 들려주신 국화. 돌아와서 밤 중에 분갈이했는데
부디 이쁜 꽃 많이 피워주렴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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